관세청, 불법·부정무역 척결 집중…'블랙머니' 차단
관세청, 불법·부정무역 척결 집중…'블랙머니' 차단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3.1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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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청이 블랙머니와 재산국외도피 등 불법적인 해외 자본유출입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관세청이 불법·부정무역 척결에 조사역량을 집중한다.

관세청은 지난 17일 조사감시국장을 포함한 조사업무 관계관과 전국세관 조사분야 국장·과장 등 총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세관 공항 대회의실에서 '2016년 전국세관 조사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관세청은 올해 조사행정 운영방향에 따른 세관별 조사단속 추진계획과 그간의 운영실적을 점검하고, 외부 전문가로부터 '국내외 테러 동향과 대응방안'에 대한 특강을 듣는 자리를 마련해 전국 조사분야 간부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했다.

회의를 주재한 노석환 조사감시국장은 전국 조사분야 간부에게 '엄정한 법 집행'과 범정부적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부정부패척결'을 강력히 주문했다.

특히 먹거리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전략적인 단속과 함께 블랙머니와 재산국외도피 등 불법적인 해외 자본유출입을 차단하고, 마약·테러물품 등 밀반입을 철저히 단속해 국민건강과 사회안전 보호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블랙머니는 사회의 공적인 통로를 통하지 않고 음성적으로 유통되는 돈으로 기업의 비자금이나 세금회피 등 현행법상 모든 불법적인 사업으로 생기는 자금이다.

또 조사에 착수한 사건은 신속히 처리해 국민과 기업의 불편을 최소화해 줄 것도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세관별 조사단속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국민건강과 사회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수출입물품의 차단 등 주요 현안에 적극 대응할 것을 다짐했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불법·부정무역 단속 추진실적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