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시즌' 맞아 항공 일정 변경…여행객, 확인하고 타야
'하계 시즌' 맞아 항공 일정 변경…여행객, 확인하고 타야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6.03.2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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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국제선 주 527회·국내선 주 59회 증가 등
▲ 전년 하계대비 국제선 변경내역 (자료=국토교통부)

오는 27일부터 국제선·국내선의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표가 변경돼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잘 확인해 봐야 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2016년 하계기간(3월 27일~10월 29일) 동안의 국제선과 국내선의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표(스케줄)을 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세계 대부분 나라들은 미주 등의 일광절약시간제에 따른 운항시각 변동과 계절적 수요에 탄력적 대처를 위해 1년에 2차례(동·하계) 일정을 조정한다.

이로 인해 이번 하계기간 국제선은 87개 항공사가 총 371개 노선에 왕복 주 4299회 운항할 계획이며, 전년 하계와 대비해 운항횟수는 주527회(약 14%)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 운항횟수의 약 30.5%(주1317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일본 18.9%(주817회), 미국 10.1%(주438회) 등의 순이다.

또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들의 운항횟수가 전년 주 533회에서 올해 892회로 대폭 증가했으며, 이는 러시아·동남아 등 하절기 항공시장 수요 충족을 위한 기존노선 운항 및 신규 취항노선이 확대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김해·제주·청주·대구 등 지방공항의 신규노선도 개설됐다.

저비용항공사의 운항확대로 일정표 선택의 폭이 확대되고 운임이 인하되는 등 이용객의 편익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선은 총 21개 노선에서 주 1861회를 운항해 전년 하계기간 대비 운항횟수가 주 59회(3.3%, 왕복기준) 늘어난다.

항공사별로 살펴보면,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전년 하계대비 주 3회 감편한 주 886회를 운항하며, 저비용항공사는 주 62회 증편한 주 975회를 운항한다.

13개 제주노선은 전년 하계대비 주 93회(6.6%) 증편한 주 1509회이며, 저비용항공사 점유율은 58.3%로 전년 하계대비 0.5%p 증가했다.

제주노선을 제외한 8개 내륙노선은 전년 하계대비 주 34회 감소한 주 352회를 운항한다.

이로 인해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과 화주들은 오는 27일부터 변경되는 운항스케줄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