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삼성전자·현대차·기아차 '부동의 TOP 3'
[2016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삼성전자·현대차·기아차 '부동의 TOP 3'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6.04.0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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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50대 브랜드 ⓒ인터브랜드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 그룹인 인터브랜드가 '2016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Best Korea Brand 2016)'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를 발표했다.

4일 강남 역삼동 더라움에서 열린 '2016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발표식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삼성전자가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와 동일한 50조7865억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현대자동차는 6.7% 성장한 12조4492억원으로 2위, 기아자동차는 3.2% 상승한 6조2465억원, SK텔레콤은 4조1541억원으로 4위를, 마지막으로 네이버가 27.2% 상승함으로써 3조7546억원을 기록해 5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브랜드 중 부동의 탑3라고 불리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는 올해도 변함없는 순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 내 경쟁 심화로 모바일영역에서의 성과가 다소 부진했으나, 모바일 결제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 삼성 pay를 전세계적으로 출범시켜 고객 편익을 증진하며 주목받고 있으며,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OIC(Open Innovation Center)를 통한 소프트웨어 시장 영역에 관심을 이어가고 있으며, 사물인터넷 영역에서도 선두주자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 현대자동차는 성능, 디자인, 경험이라는 핵심에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2015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30위권에 진입하기도 했다. 현대모터스포츠 GmbH를 설립, 고성능 차량 개발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으며, 글로벌 딜러십 스페이스 아이덴티티 통일 작업으로 고객과 브랜드의 연결성을 높이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고객들이 자동차에서 보내는 매 순간들을 디자인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특정 타겟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모델, 스페셜에디션 등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한 듀얼 디자인을 선보인 K5 출시 등을 통해 더욱 강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문지훈 인터브랜드 한국법인 대표는 "세계 경제 침체 속에서도 한국 브랜드들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활약이 인상 깊다"며 "한국 기업들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경험의 확대, 세계적인 브랜드와 국내 브랜드 사이 전략적인 콜라보레이션 그리고 한류를 대변하는 다양한 컨텐츠들과 브랜드 전략의 접목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인터브랜드는 전세계에서 나라를 대표하는 브랜드를 발표하고 있다.

인터브랜드에 따르면 한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 가치의 총액은 128조원으로 연이은 경기 침체로 시장 매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3% 상승했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