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원자력협정 고급위원회 1차 회의, 14일 서울서 개최
한미 원자력협정 고급위원회 1차 회의, 14일 서울서 개최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6.04.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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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 ⓒ 뉴시스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한미 원자력 고위급위원회의 '제1차 전체회의'가 오는 14일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한미 양국은 고위급위원회의 성공적인 운영이 새로운 한미원자력협정이 추구하고 있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공동 인식 하에 고위급위원회의 출범과 제1차 전체회의 개최를 위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해 왔다.

앞서 지난해 10월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협정개정 과정에서 축적된 신뢰와 국민들의 지지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동 위원회를 조기에 출범시키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양국 의장인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과 엘리자베스 셔우드 랜달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은 지난달 3일 워싱턴에서 고위급위원회 공식 출범을 선언하고, 오는 14일에 고위급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한미 양국은 이번 제1차 전체회의에서 각 실무그룹의 '업무범위(TOR)'와 '활동계획'을 채택함으로써 새로운 협정에 따른 원자력 협력의 비전을 구현해 나가기 위한 원칙과 구체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조 차관과 랜달 부장관의 공동 주재로 열릴 이번 1차회의에서는 양국 원자력 정책에 있어 핵심 역할을 하는 인사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미측 수석대표인 랜달 부장관은 오는 13일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방한 기간 조 차관과 만찬을 하고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예방할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