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더민주 김부겸, 삼수 끝에 '대구의 新역사' 썼다
[20대 총선] 더민주 김부겸, 삼수 끝에 '대구의 新역사' 썼다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6.04.13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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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민주 김부겸 후보가 대구 수성갑에서 당선됐다. ⓒ뉴시스

대구 지역에서 야권의 대표주자로 불렸던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드디어 새로운 역사를 썼다.

13일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를 꺾고 야권의 불모지인 대구 수성갑에서 당선됐다.

김부겸 후보는 개표가 19.92% 진행된 시점에서 득표율 62.19%를 기록하며 김문수 후보를 크게 앞섰다.

앞서 김부겸 후보는 경기도 군포에서 국회의원 3선을 하고 대구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18대 총선, 대구시장, 19대 총선에서 낙선을 하며 지역주의의 벽에 부딪쳤다.

하지만 이번 20대 총선에서 지역주의의 벽을 허물고 국회에 재입성하게 되면서 야권의 대권주자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이날 김부겸 후보는 "공존과 상생의 정치를 열어가겠다"며 "내 편과 네 편으로 나누는 정치를 넘어 여야가 협력할 때는 협력하고 싸울 때라도 분명한 대안을 내놓고 싸우는 정치를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시 한 번 대구시민과 수성구민께 엎드려 감사드린다. 오늘은 여러분이 승리하셨다"고 덧붙였다.

김부겸 당선자 프로필

▲1958년 경북 상주 출생 ▲서울대 정치학과 ▲16, 17, 18대 국회의원 ▲열린우리당 원내수석부대표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 ▲민주당 최고위원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