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노동개혁, 장애인에게도 큰 도움될 거라 믿어"
朴 대통령 "노동개혁, 장애인에게도 큰 도움될 거라 믿어"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6.04.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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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은 "장애인 고용을 근본적으로 늘려가려면 우리 노동시장이 능력에 따라 평가되고 보상받는 공정한 시스템이 정착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은 "장애인 고용을 근본적으로 늘려가려면 우리 노동시장이 능력에 따라 평가되고 보상받는 공정한 시스템이 정착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19일 제9회 프랑스 국제 장애인 기능 올림픽에서 7번째 우승을 달성한 국가대표 선수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정부에서 노동개혁에 힘을 쏟고 있는 이유도 노동시장의 변화가 장애인은 물론 우리 경제 전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누구나 자신의 능력과 성과에 따라 올바른 대우를 받고, 유연한 인력운영 제도를 통해서 장애인의 일자리도 더 늘어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도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특히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늘리고,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상향 조정하는 한편, 장애인 고용 사업주는 더 많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장애인의 능력을 끌어내는 것이 개인은 물론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장애를 이유로 도전의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사회 전체가 관심을 갖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신체에는 장애가 있을 수 있어도 능력에는 장애가 있을 수 없다"며 "장애를 넘어 당당하게 꿈을 이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이번 올림픽 국가대표선수단장인 박승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장애인 고용 촉진 우수 기업 대표 등도 참석했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