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고위급 전략협의 "강력한 대북 제재·압박 정책 강화"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 "강력한 대북 제재·압박 정책 강화"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6.04.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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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임성남 외교부 1차관, 사이키 아키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부장관 ⓒ 뉴시스

한미 양국은 핵 문제에 대한 북한의 전략적 판단을 바꾸기 위해 과거와는 다른 차원의 강력한 대북 제재·압박 정책을 유지·강화하기로 했다.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20일 청와대에서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참석차 방한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제2차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를 갖고 북핵 문제에 대한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 결의 이후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대한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평가하고, 결의안 이행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공조 방안을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2일 '사상 최강'으로 평가되는 대북 제재 결의 2270호를 채택한 바 있다.

또 한미 양국은 2270호 이행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공조 방안을 지속해서 협의하는 한편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의 독자적 제재가 안보리 결의 이행을 보강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