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구조조정 과정서 금융시장 안정 중요"
임종룡 "구조조정 과정서 금융시장 안정 중요"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6.04.2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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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금융시장의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 뉴시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금융시장의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27일 오전 7시 30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민간 중심 자문 기구인 금융개혁추진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면서 "어제(26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향후 기업 구조조정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안 기업의 여신 대부분은 국책은행이 보유하고 있다"며 "일반 금융회사는 큰 영향 없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회사채 시장이 어려워지는 경우 중견 기업은 회사채 유동화 보증 지원(P-CBO) 등을 통해 대응하겠다"며 "회사채 시장 안정화 방안 등 다양한 시장 조치 방안을 마련해 즉각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초대형 투자은행 등장으로 모험 자본 공급 등 기업 금융 경쟁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초대형 투자은행은 대규모 모험 자본 공급과 기업 금융에 집중하고 중소형 증권사는 위탁매매, 중소기업 대상 IB업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화를 유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임 위원장은 공공기관 성과 중심 문화의 확산 추진 의지도 보였다.
 
임 위원장은 "최근 성과주의 본질이 관치 등으로 왜곡되는 것이 안타깝다"며 "노조가 성과주의를 못하겠다면 왜 못하는지, 지금 왜 논의할 수 없는지 입장 표명도 하지 않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