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5월 6일 '임시공휴일' 지정.."내수 활성화 계기 마련하길"
朴 대통령, 5월 6일 '임시공휴일' 지정.."내수 활성화 계기 마련하길"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6.04.2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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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박 대통령은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의견들을 적극 수렴해서 징검다리 연휴인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등 국민 사기를 진작하고 관광과 내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를 이번에 꼭 마련하기를 바란다"며 '5월 6일 임시공휴일 지정 안건'을 심의 의결해 최종 확정했다.

임시공휴일 지정 목적은 '침체된 내수 살리기'로, 정부는 이번 연휴를 통해 국민들이 5월 가정의 달 의미를 되새기고, 국내여행 등을 할 것으로 보고, 이같은 활동들을 통해 소비도 늘어나 내수 진작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대통령은 "5월 1일부터 14일까지 여행 주간을 맞아서 건전한 여가 활동을 통해 소비를 진작시키는 방안들이 민간에서 다양하게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임시 공휴일 지정에 따른 중소기업의 부담과 어린이집 이용 맞벌이 부부의 보육 문제 등에 대해서도 보완 대책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 그랜드세일 등을 통해서 내수 촉진과 국내 관광 활성화에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내수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좋은 방안을 만들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정부는 임시공휴일 당일인 5월 6일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같은날 프로야구 입장권도 50% 할인하는 등 연휴 기간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할인 정책을 제시했다. 

또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등 체육시설을 무료로 개방하고, 가족단위 여행객은 5월 한 달 내내 KTX와 새마을호·무궁화호 열차 운임료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가족단위의 국내여행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학원 총연합회 등에 임시휴강 협조를 요청하고, 국내 문화체험 후 보고서를 제출하면 수행평가로 인정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