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삽화가 '장 자끄 상뻬' 기획전이 온다
세계적인 삽화가 '장 자끄 상뻬' 기획전이 온다
  • 박종례 기자
  • 승인 2016.05.0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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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꼬마 니콜라'의 삽화가인 데생(dessin) 작가 '장 자끄 상뻬(Jean-Jacques Sempée)'의 작품이 한국을 찾았다.

오는 8월 31일까지 서울 서교동에 위치한 KT&G상상마당 갤러리에서 개최되는 기획전은 '장 자끄 상뻬-파리에서 뉴욕까지'라는 주제로 열린다.

파리와 뉴욕에서 활동하며 '꼬마 니콜라'를 비롯해 '얼굴이 빨개지는 아이', '좀머씨 이야기' 등 유명 소설의 삽화를 그린 장 자끄 상뻬의 60년 작품 세계를 아우른다.

특히, 지난 2010년 국내 전시를 통해 공개되었던 작품들 외에 당시 미공개됐던 '뉴욕의 상뻬' 삽화 원본을 비롯해 그의 최근작들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며, 원본 작품 150여 점이 전시된다.

한편, KT&G가 지난 2014년 시작한 '20세기 거장 초청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로베르 두아노'와 '레이먼 사비냑'에 이은 세 번째 기획전이다.

KT&G 관계자는 "장 자끄 상뻬의 작품들은 해학적인 시선으로 현대사회를 풍자하고 있지만, 그 속에는 언제나 인간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점잖은 유머가 담겨 있다"며, "그동안 인쇄물로만 상뻬의 그림을 접해온 많은 팬들이 그의 생생한 펜 터치와 수정 흔적까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원화를 눈 앞에서 감상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