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가습기 살균제' 옥시 VS 피해자 가족 '팽팽한 대립'
[카드뉴스] '가습기 살균제' 옥시 VS 피해자 가족 '팽팽한 대립'
  • 민진경 기자
  • 승인 2016.05.0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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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가습기 살균제 발생한지 5년...이제야 사과하는 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이 발생한지 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피해자측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옥시레킷벤키저측(이하 옥시)은 2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옥시는 모든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한다. 인도적 기금 피해금액 100억을 피해자분들께 지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지만 피해자측은 "5년이나 지난 지금에야 하는 사과는 받을 수 없다"이어 "22명이 사망한 롯데마트도 100억원인데 103명이 사망한 옥시도 100억이라는 소리는 말도 안된다"고 발언했다.

이어 피해자측은 "영국 본사 이사진 8명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으며, 옥시측은 "영국 본사와는 관계가 없다"며 꼬리를 잘랐다.

한편 옥시는 2001년부터 폴리헥사메틸렌구아디닌(PHMG) 성분이 든 가습기 살균제 '옥시싹싹 뉴가습기 당번'을 판매해왔으며, 옥시 제품을 사용해 피해를 입은 피해자는 177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데일리팝=민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