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전문대 입학정원 전년 대비 2.2% 감소..수시전형 85.1%
2018학년도 전문대 입학정원 전년 대비 2.2% 감소..수시전형 85.1%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6.05.1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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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 ⓒ 교육부

2018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정원이 전년보다 2.2% 줄어든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137개 전문대학의 '2018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 주요사항'을 10일 발표했다.

2018학년도 입학전형은 모든 전문대학이 모집일정을 통일하고, 2017년 21만4857명 대비 4728명(2.2%) 감소한 21만129명을 선발한다.

모집인원 감소 이유는 향후 학령인구 변화에 대비한 전문대학의 선제적 대응과 고등직업교육 특성화를 위한 구조조정 등에 따른 것이다.

시기별 모집인원은 수시모집으로 136개 대학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85.1%인 17만8861명을 선발하며, 정시모집으로는 136개 대학에서 3만1268명을 선발한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일반전형으로 7만4405명(35.4%)을 선발하며, 자체 특별전형으로는 9만7825명(46.6%)을 선발할 계획이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른 대졸자, 기회균형대상자, 장애인, 재외국민, 성인학습자 등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정원외 특별전형으로는 총 3만7899명을 선발한다.

학제별로 보면 2년제는 127개 대학에서 13만8304명(65.8%)을 모집하고 3년제는 125개 대학에서 5만8772명(28.0%), 간호학과와 일부학과(제주특별자치도)에 한정되는 4년제는 74개 대학에서 1만3053명(6.2%)을 선발할 계획이다.

학생 선발을 위한 전형요소는 학생부, 수능, 면접, 실기, 서류를 중심으로 활용하며, 대부분 대학이 2개 이내의 요소만 반영하는 등, 학생·학부모가 전형기준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반영비율을 단순하게 운영한다.

핵심 전형요소를 기준으로 한 전형유형별 모집현황을 살펴보면 '학생부위주'로 전체인원의 70.6%인 14만8336명 모집하고, '면접위주'는 2만1369명(10.2%), '수능위주' 1만4542명(6.9%), '서류위주' 1만9163명(9.1%), '실기위주'의 경우에는 6719명(3.2%)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 수능을 반영하는 대학의 과목별 반영 개수는 3개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58개교로 가장 많고, 4개과목 44개교, 5개과목 이상은 11개교이며, 18개교의 경우 수능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또 2017학년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에 '한국사'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됨에 따라, 수능을 반영하는 대학 중 25개교에서 한국사 과목을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반영방법은 대학마다 다소 차이가 있다.

한편 전문대학의 사회적 책무성을 제고하고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농어촌출신, 저소득층 및 사회·지역배려자 등을 대상으로 한 '고른기회 입학전형'을 실시해 1만2359명을 모집하고, 글로벌 환경에 대비한 '외국인 특별전형'도 확대해 국제적 통용성을 갖춘 우수 직업교육을 개발·확산시키고자 국내 거주 외국인 및 외국인 유학생 등을 적극 유치할 계획으로, 전년 대비 1754명 증가한 9419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밖에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특성화전공', 기술개발 및 환경변화에 대비한 '융복합전공' 등, 직업분야별로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전공을 운영할 예정이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