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률이 지난달 기준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는 107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2000명(2.1%) 증가했다.
특히 취업 적령기로 볼 수 있는 25~29세의 실업자는 3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 늘었으며, 이에 따른 청년 실업률도 0.7%p 올라 10.9%를 기록하면서, 올해 2월부터 3개월 연속 같은달 기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전체 실업률은 3.9%로 전년과 동일했다.
한편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은 11.1%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제조업 취업자 증가세가 많이 둔화됐고 구조조정 영향도 있다며 하반기 조선업계 일감 축소가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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