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진석 원내대표, 비대위원장 겸임
與 정진석 원내대표, 비대위원장 겸임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6.05.1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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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한다. ⓒ 뉴시스

새누리당이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정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지도부·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포스트 4·13 체제'에 대해 논의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새누리당 민경욱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최고위원회를 대신할 임시 지도부 성격의 비대위는 전당대회 실무준비 등 통상적인 정당활동을 담당한다"면서 "위원장은 원내대표가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와 별도로 혁신위를 구성해 전당대회까지 당 지도체제와 당권 및 대권 분리 문제, 정치개혁안 등 혁신안을 완성하기로 했으며, 혁신안에 대한 전권을 갖는다"면서 "전대 이전까지 혁신안을 마련하되 미진한 점이 있을 경우 활동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당 대표 등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오는 9월 정기국회 전에 개최하기로 해, 애초 예정됐던 7월보다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정 원내대표가 이끄는 비대위는 관리형 성격으로 전당대회 전까지 지도부 역할을 대신하고, 혁신위는 전당대회 이후에도 유지되면서 당 쇄신안 마련에 주력하는 것으로 역할 분담이 이뤄졌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