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각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을 이르면 다음 주에 소환해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25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와 관련해 다음 주 최 전 회장과 주요 참고인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현재 주변 참고인들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해당 정황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최 전 회장을 불러 조사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4일 한진해운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한진해운을 예비 실사한 삼일회계법인 관계자의 사무실과 거주지 등 4곳을 압수수색 했다.

한편 최 전 회장과 두 딸은 자율협약 신청으로 주가가 폭락하기 직전, 내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미리 내다 팔아 10억원 가량의 손실을 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