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출 "국민에게 짐 아닌 힘 되는 국회 만들 것"
정세균,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출 "국민에게 짐 아닌 힘 되는 국회 만들 것"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6.06.0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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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정세균(서울 종로) 의원이 '여소야대'인 20대 국회 전반기 2년간 입법부를 이끌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

정 신임 의장은 9일 오후 본회의에서 실시된 국회의장 선출 투표 결과 총 287표 중 274표를 얻어 당선됐다.

정 신임 의장은 수락연설에서 "지금까지 국회는 갈등의 조정자가 아니라 조장자라는 여론의 질타를 받아 온 것이 사실"이라며 "국회의장으로서 유능한 갈등 관리와 사회통합의 촉매 역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에게 짐이 아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20대 총선 민심으로 만들어진 여소야대, 다당체제 하에서 국회의장에게 부여된 막중한 소임에 최선을 다해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 신임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더민주 의원총회에서 총 투표 참석자 121표 가운데 71표를 획득해, 35표를 얻은 문희상 의원을 압도적 표차이로 제치고 국회의장 후보로 올라섰다.

또 다른 후보자인 박병석·이석현 의원은 각각 9표, 6표를 획득하는데 그쳤다.

정 신임 의장은 여야가 합의한 대로 무기명 투표를 통해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확정됐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