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살만한세상] '원대한 기업' 꿈꾸는 아모레퍼시픽이 전하는 '지속가능한 성장'
[아직살만한세상] '원대한 기업' 꿈꾸는 아모레퍼시픽이 전하는 '지속가능한 성장'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6.06.1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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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업들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모든 생태계 구성원과 더불어 동반성장을 하는 것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에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 및 협력 업체들과의 상생 활동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고 있으나, 생색내기용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다. 데일리팝에서는 소리 없이 조용히 '따뜻한 세상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는 기업들을 조명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많은 기업들이 협력 파트너들과의 유기적인 상생 협력 생태계를 바탕으로한 다양한 협력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아모레피시픽은 '원대한 기업(Great Global Brand Company)'이라는 목표를 두고 이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영업 파트너와의 미래비전 나누며 동반성장

먼저 방문판매 제도를 두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은 방문판매원인 '아모레 카운셀러'를 위해 지난 2013년 9월 '방문판매 동반성장협의회'를 설립한 이후 현장 의견 수렴 뿐만 아니라 미래비전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화장품 판매사원을 위한 국가 공인 자격증 제도(산업인력관리공단 인증), '뷰티 트레이닝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역량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아모레 카운셀러는 전국적으로 약 3만600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을 통해 설화수와 헤라를 비롯하여 바이탈 뷰티, 프리메라, 롤리타렘피카, 오설록, 려 화윤생, 일리 등 총 8개 브랜드의 400여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 가맹점 역량 강화 위한 '키움 프로젝트'

또 대리점과의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을 위해서는 지난해 12월 '대리점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화장품 대리점 동반성장협의회'를 구성했다.

더불어 아모레퍼시픽의 제품을 모아볼 수 있는 뷰티 솔루션 공간 '아리따움'의 경영주들을 위한 상생 협약도 지난 2014년 맺었으며, 가맹점 수익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제도 개선 뿐만 아니라 매장 판매 서비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본사 차원의 교육 및 매장별 맞춤형 성장 방안도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 위한 역량 강화·직접 지원

아모레퍼시픽은 판매 이외 화장품 생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파트너들을 위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2013년 고용노동부 주관 '국가 인적 자원 개발 컨소시엄 사업'의 운영 기관으로 선정된 아모레퍼시픽은 제조 생산 지식 및 기술을 협약사에 전수하며 화장품 산업 전반의 기술 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사업을 실행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2016년 SCM(Supply Chain Management) 협력사 동반성장총회'를 개최해 주요 구매 협력사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며 상생경영활동 강화에 나섰다.

또 4000여명의 협력사 구성원들에게도 교육과정을 비롯해 화장품 산업의 전반적인 생산기술 향상을 도모하고 하며, 협력사 인재개발 지원을 위한 중장기 교육모델 개발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다.

▲ 지난 3월 열린 '2016년 SCM(Supply Chain Management) 협력사 동반성장총회'

이밖의 직접적인 지원방식으로는 2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가 있으며, 금융권과 연계한 혼합 지원 제도를 통해서도 협력사들에게 실질적 금리 우대 효과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상생펀드·특별지원 등 약 245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책을 운영하고, 대금 지급 기일 단축 등 하도급 대금 지급 조건도 개선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생산 지원 파트너 및 영업 파트너 등 생태계 구성원과의 상호 신뢰와 협력이 바탕이 된 동반성장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아모레퍼시픽은 기업의 윤리 강령인 공존공영(共存共榮)을 실현함과 동시에 기업 생태계의 조화로운 발전을 추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