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시·청각장애인' 대상 참관 해설프로그램 시범 운영
국회, '시·청각장애인' 대상 참관 해설프로그램 시범 운영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6.06.2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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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7일 국회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참관 해설프로그램을 진행됐다.

국회가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 구현을 위해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참관 해설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참관 해설프로그램은 이미 지난 27일 국회의사당 본회의장과 헌정기념관에서 진행됐으며, 10명의 청각장애인이 참여한 가운데 국회 참관해설사의 설명을 수화통역사가 수화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국회는 본회의장에서 국회의 기능·역할과 국회 내 시설물에 대한 설명을 받고 헌정기념관에서 임시의정원·제헌국회 등 헌정사에 관한 각종 전시물 등을 안내했으며, 수화를 활용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져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 국회에서 수화로 해설하는 참관해설사로 일해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오는 7월 25일에는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참관 프로그램이 국회 경내 및 헌정기념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촉각 체험이 가능한 실물 자료 및 점자 안내 책자를 제공하고, 참관객이 국회의원이 되어 법을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의정체험이 계획돼 있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