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양한 이유로 혼자 살고 싶어하는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가깝고도 먼 일본도 우리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급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1인 가구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데일리팝은 일본의 1인 가구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결과를 전하려 합니다. <편집자 주>
혼자 살고 싶어하는 사람은 남성이 더 많을까요? 여성이 더 많을까요?
일본 내 1200명의 사장이 이용하는 일용품 유통의 정보 기반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플라넷(대표이사 다가미 마사카츠)이 지난 1월 15일부터 17일까지 넷 리서치 'DIMSDRIVE' 통해 성인남녀 총 44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혼자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렇다면 1인 가구가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위는 41.7%를 차지한 '진학·통학'이 차지했으며 26.5%의 '취직·전근'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같은 수치로 미루어 봤을때 1·2위에서 남녀가 크게 눈에 띄는 차이를 드러러내지는 않았지만 진학이나 취직이 독신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반면 1·2위와 다르게 3위 이하의 결과에서는 10% 이상 남녀 차이가 명확히 드러났습니다. '부모님집에서 나와 따로 나와 살고 싶다'는 항목과 '독립 하고 싶어서 혼자살기로 했다'는 항목의 답변이 각각 남성 8.3% 여성 21.2%와 여성 17.8% 남성 7.9%로 나타난 것입니다.
DIMSDRIVE 측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소비재에 관련된 이슈를 전달하는 'From 플라넷 제32호'의 '첫 독신 생활'에 관한 의식 조사를 통해 "여성은 남성에 비해 집을 나와 자립하고 싶다는 기분이 강하며, 그것이 독신생활의 계기중 하나가 됐다"고 풀이했습니다.
현재까지 혼자 살아봤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60.0% 이상이 혼자 살아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성별로 따져보면 20대 이하로는 남성 45.3%와 여성 45.8%로 남녀차이를 볼 수 없었지만 30대 이후로는 남성(60.7%)이 여성(53.2%)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40대·50대의 경우 여성이 각각 39.3%와 36.5%인 것에 반해 남성의 비율은 약 2배가량 높은 70.0%와 77.2%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결과가 나온 이유로는 사회 초년생을 기준으로 남성은 여성과 달리 결혼 전까지 부모와 따로 떨어져 혼자 사는 경우가 많고, 나이가 든 이후에는 전근 등의 문제로 혼자사는 경우가 많은 것 등이 꼽혔습니다.
이 외에 독신생활을 위해서 이사를 했다는 사람들에게 이사업자를 이용했는지를 물었을 경우 의외로 이사업자를 이용하지 않고 스스로 했다고 말한 사람이 60%를 넘었습니다.
이사 업체를 이용한 나머지 40% 중 20대 이하는 전체의 30%를 넘지 않았지만 30대 이상은 급증했으며 특히 40·50대의 경우 70%이상이 이사업체를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DIMSDRIVE는 "젊을때는 힘을 들이지 않고 이사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이와 짐도 증가해 경제적 여유가 있는대신 시간이 없고 업자를 이용하는 비율이 증가하는 하는 것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