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스타일-드레스셔츠] 셔츠는 면100% 속옷..칼라는 체형에 맞게 선택
[남자의 스타일-드레스셔츠] 셔츠는 면100% 속옷..칼라는 체형에 맞게 선택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6.07.21 13: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드레스셔츠는 흔히들 생각하는 셔츠라고 생각하면 되지만, 따로 입는 겉옷이라기보다는 수트와 반드시 함께 입어야 하는 속옷 개념이다.

더운 여름에 일부 패션을 아는 사람들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자켓을 꼭 챙겨 입는 것이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클래식 수트와 함께 입는 드레스셔츠의 양쪽 칼라은 120~160도 정도 벌어져야 하며 칼라의 길이는 8cm 이상, 뒷칼라의 높이는 4cm 이상이여야 한다.

칼라의 모양새는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체형에 맞게 입으면 된다.

긴 얼굴에는 칼라 포인트가 짧은 와이드 스프레드 칼라가 약점을 상쇄하기 딱 좋다. 둥근 얼굴에는 칼라 포인트가 긴 좁은 스프레드 칼라가 어울린다. 목이 길면 칼라가 높은 셔츠를, 목이 짧으면 칼라 길이가 짧은 셔츠를 입어야 한다. 칼라가 목을 전부 뒤덮을 정도로 높거나 돌출된 턱이 잘 드러나도록 너무 낮아도 안 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칼라 끝에 단추가 달린 셔츠나 칼라에 장식이 있는 셔츠들은 드레스셔츠가 아니라 수트와 입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정장 차림으로 출근을 해야하는 경우 몇벌의 드레스셔츠를 가지고 있어야 할까?

먼저 무늬없는 화이트 셔츠와 블루 셔츠는 기본이다. 대부분의 수트나 넥타이에 어울릴 수 있기 때문에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

다음으로는 캐주얼이나 스포츠코트에서 입을 수 있는 스포츠셔츠, 핀스트라이프처럼 미세하고 다양한 색과 패턴이 있는 셔츠, 체크 패턴 셔츠 등을 소장하면 된다.

하지만 무늬 없는 브라운, 녹색, 혹은 다른 키타 독특한 컬러의 셔츠를 수트와 입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

이렇게 생각하다보면 보통 10~15벌 정도를 갖추는 것이 똑같은 옷을 자주 입는다는 느낌을 피할 수 있다.

특히 셔츠의 옷감은 착용자의 피부에 직접 닿기 때문에 가장 편안하고 고급스러우면서 원칙적으로 100퍼센트 면이어야 한다.

순면으로 만든 드레스셔츠는 거친 면이나 다른 소재로 만든 셔츠보다 클래식해 보인다.

또한 빈틈 없는 정확한 사이즈는 드레스셔츠의 멋을 더해준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