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와 식생활] 소득따라 달라지는 1인 가구 '식사 메뉴'
[1인가구와 식생활] 소득따라 달라지는 1인 가구 '식사 메뉴'
  • 정단비, 이다경 기자
  • 승인 2016.08.1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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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1인 가구가 33.5%인 것에 반해 다인 가구는 18.1%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30대 이하 1인 가구는 44.2%가 아침을 먹지 않았으며, 반조리/완조리 식품으로 아침을 먹는 경우도 20.5%에 달했습니다.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것은 소득과도 큰 차이가 없어, 식생활 형성이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침을 먹는 경우 메뉴로 밥을 선택하는 비중이 1인 가구(49.8%)와 다인 가구(72.4%)로 가장 높았습니다.

다음으로는 빵/샌드위치, 우유, 과일 샐러드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소득수준이 500만원대 이상인 1인 가구는 우유(31%), 과일 샐러드(27.6%), 시리얼(17.2%), 선식/미숫가루(13.8%)을 먹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저녁식사는 1인 가구와 다인 가구 모두 집에서 식사하는 비중이 각각 47.7%, 56.%로 가장 높았습니다.

그러나 소득수준별로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소득수준이 500만원대 이상인 1인 가구는 외식, 반조리/완조리 식품, 배달/테이크아웃으로 저녁을 먹는 경우가 52.7%에 달했습니다.

또 연령별로도 30대 이하는 31.2%만 집에서 식사를 했지만, 40~50대 47.5%, 60세 이상 78.6%로 연령이 높을수록 집에서 밥을 먹는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1인 가구는 아침(90%), 점심(48.7%), 저녁(71.3%)을 혼자 먹는 경우가 다인 가구(32.2%, 29.3%, 18.2%) 보다 많았습니다.

1인 가구는 아침과 저녁을 혼자 먹는 비중이 주중에 더 높은 반면, 점심을 혼밥하는 경우는 주중 보다 주말에 높았습니다.

(자료출처=한국농촌경제연구원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식품시장 영향과 정책과제')

(데일리팝=기획·정단비 기자/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