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어디까지 가봤니?] 사막위의 신기루같은 도시 '두바이' ①현대식 건축물·쇼핑 편
[여행 어디까지 가봤니?] 사막위의 신기루같은 도시 '두바이' ①현대식 건축물·쇼핑 편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6.08.25 13: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부르즈할리파 ⓒ하나투어

여행 어디까지 가봤니?
D와 함께하는 세계일주- '두바이' ①현대식 건축물·쇼핑 편

두바이를 생각하면 대다수가 뜨거운 태양과 황금 빛 모래 그리고 검은 황금 석유를 떠올릴 것이다.

약 1세기전 석유가 발견되어 생산되기 이전 두바이는 아랍 에미리트 연합에 속해있는 작은 촌락에 불과했지만 석유 발견 직후 개발이 이뤄지면서 사막위의 신기루같은 도시로 변모했다.

두바이 관광은 크게 '현대식 건축물·쇼핑·역사·테마' 여행' 이렇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두바이의 주요 관광지로 꼽히는 현대식 건물로는 '부르즈 할리파'와 '두바이 에미레이트 타워', '버즈 알 아랍 호텔' 등이 있다. 

▲ 두바이 부르즈할리파 야경 ⓒ두바이관광청

세계 최고층 건물 '부르즈 할리파'
두바이서 2번째로 높은 '두바이 에미레이트 타워'

이슬람 건축 양식을 바탕으로 꽃을 형상화한 두바이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층 건물인 '부르즈 할리파'는 삼성물산에서 시공한 162층 828M 규모의 나선형 모양 빌딩이다. 잠실 종합운동장의 56배인 이곳은 상업·주거·오락 시설이 포함된 대규모 복합시설로 사용되고 있다.
   
2010년에 개장한 '부르즈 할리파'는 개장전까지 버즈 두바이로 불렸지만 이후 '탑'을 의미하는 아랍어 '부르주'와 아랍에미레이트 대통령의 이름을 딴 '할리파'가 합쳐져 지금의 이름으로 불리우게 됐다.

'부르즈 할리파'하면 '부르즈 할리파 분수대 광장'에서 열리는 분수쇼를 빼놓을 수 없는데, 매일 열리는 이 분수쇼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음악분수로 22,000갤런의 물을 한번에 150m 높이로 뿜어내는 여러 물줄기들이 화려한 조명 아래서 아름다운 장관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에미레이츠타워 ⓒ하나투어

부르즈 할리파를 돌아봤다면 쌍용건설에서 만든 '에미레이트 타워'도 돌아보자. 두바이의 문화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에미레이트 타워'는 삼각형 모양의 타워가 구리 및 은색의 반사 유리로 덮여 있기 때문에 낮에는 태양의 빛을 뿌리고, 밤에는 야경을 더욱 눈부시게 만든다.

각진 외각이 돋보이는 쌍둥이 빌딩으로 타워 주변에는 인공 정원, 폭포, 호수 등이 있으며, 건물 내에는 5성급 호텔, 레스토랑, 최신 쇼핑 아케이드가 입점해 있으며 수많은 사무공간이 자리잡고 있다.

이 외에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호텔로 인식되고 있는 두바이 최그급 호텔 7성급 '버즈 알 아랍 호텔'과 총 1조7000억원을 들여 잃어버린 전설의 도시 아틀란티스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 두바이 쥬메이라 팜아일랜드에 위치한 '아틀란티스 호텔'도 빼놓을 수 없는 주요 관광지로 인기이다.

두바이 하면 쇼핑을 빼놓을 수 없다. 두바이에서는 현대적인 디자인과 첨단 패션으로 조성된 쇼핑몰에서부터 중동의 냄새가 물씬나는 전통시장까지 다양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두바이몰내부 ⓒ하나투어

중동의 홍콩 '두바이 쇼핑'
대규모 쇼핑 센터 '두바이 몰'&'에미레이트 몰'
전통이 살아있는 쇼핑지 '수크'& '숙메디나트 주메이라 쇼핑몰'

'두바이 몰'은 두바이에서 가장 큰 쇼핑센터로 쇼핑, 식사, 워터파크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대부분의 상품이 면세품으로 고가의 브랜드 제품도 면세 혜택을 볼 수 있어 인기가 많다.

두바이 몰과 견줄만한 규모의 쇼핑몰로는 '에미레이트 몰'이 있다. 에미레이트 몰 내부에는 두바이의 전경을 볼 수 있는 204개의 객실과 사막 속 스키장인 '스키 두바이'가 있다.

▲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에미레이츠몰 ⓒ하나투어

현대적인 쇼핑 외에 두바이 본연의 전통적인 쇼핑을 즐기고 싶다면 두바이 전통시장 '수크'를 찾아가 보자.

전통시장은 두바이 말로 수크(Souks)라고 불리운다. 전통시장 수크는 두바이 도심을 파고 든 바닷물 '두바이 크릭(creek)'의 양 주변에 위치해 있는데 가장 여행객들의 발길을 끄는 곳은 데이라 지구쪽의 수크이다. 골목시장 수크는 골드수크, 향료수크, 야채수크 등의 형태로 남아있다.

두바이 전통시장 수크의 주요 판매품목 중 하나는 바로 다채로운 향신료다. 향신료를 파는 시장골목에는 독특한 중동풍 향료냄새가 풍겨오며 물건을 흥정하는 현지인들의 법석거림을 몸소 채험할 수 있다. 이 전통시장에 서게 되면 바로 석유가 발견되기 전 두바이의 사람들의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느낄 수 있게 된다.

▲ 두바이시장 ⓒ두바이관광청

현대식 아랍 재래시장인 숙메디나트 주메이라 쇼핑몰은 '버즈 알 아랍 호텔' 옆에 위치한 '마디나 주메이라'안에 위치한 쇼핑몰로, 천년 전 아랍 재래시장을 현대식으로 꾸며놓아 시원한 실내에서 아랍전통시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내부의 높은 천장과 짙은 나무로 꾸며진 실내는 동양적이면서도 어딘가 이국적인 느낌이다. 특별한 장식이 없이도 아랍 스타일 물건과 어우러진 실내는 볼거리로 가득 차있다.

▲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금시장 ⓒ하나투어

세계에서 두번 째로 큰 두바이 금시장 '골드 수크'
두바이 명품 쇼핑 전문몰 '와피 쇼핑몰'

두바이의 금시장(Gold Souk)은 미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다. 400여개의 도매상과 270여개의 소매상이 모여 있는 이곳에 오면 왜 두바이를 황금의 도시라고도 부르는지 이해간다.

'와피 쇼핑몰 센터(Wafi Shopping Mall)'는 비교적 최근에 생긴 쇼핑몰로 건물의 외형을 이집트의 피라미드 식으로 지어 놓은 것이 외관상 특징이다. 정문 양쪽으로 세워져 있는 두개의 오벨리스크와 전체적으로 사각뿔의 피라미드 모양을 하고 있고, 벽에는 이집트식 벽과가 그려져 있다.

꼭 쇼핑을 하지 않더라도, 건물자체를 구경하는데에도 의미가 있는 곳이다. 내부는 중동 부호의 느낌이나는 진한 나무색과 스테인드글라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두바이 명품쇼핑 전문 몰로 쇼핑몰 이외에 '플래닛 할리우드' 등의 레스토랑이 있다.

▲ 두바이 해변 ⓒ두바이관광청

이 외에도 해변을 따라 이어지는 쇼핑센터, 로데오 거리 'The Walk'를 둘러 보는 것도 좋다. 다양한 패션 아이템, 인테리어, 장식품 등을 주로 판매하며 해변을 따라 가로수 길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멀티 브랜드 스토어 형식의 매장은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으며, 주얼리, 음식 및 거리 예술가들의 공연 등도 즐길 수 있다. 굳이 쇼핑하지 않더라고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