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어디까지 가봤니?] 사막위의 신기루같은 도시 '두바이' ②역사·테마 여행
[여행 어디까지 가봤니?] 사막위의 신기루같은 도시 '두바이' ②역사·테마 여행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6.09.2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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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즈알아랍.psd [두바이 관광청]

여행 어디까지 가봤니?
D와 함께하는 세계일주- '두바이' ②역사·테마 여행

두바이는 오일달러로 쌓은 막대한 부를 기반으로 21세기 현대에도 전통 왕권이 유지되고 있는 왕권 국가로 현대적인 문화와 옛 문화가 한 장소에 공존하고 있다.

두바이 여행을 생각할 때 미래도시를 연상시키는 높은 건물들과 뜨거운 사막 그리고 해변 등을 떠올리기 쉽지만 역사와 문화유적지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코스로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 두바이왕궁

실제 국왕이 거주하는 '셰이크 모하메드 왕궁'
화려한 이슬람 건축물 '쥬메이라 모스크' 사원

조선왕조를 마지막으로 민주공화국 시대를 걷고 있는 우리나라와 달리 아직도 왕정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두바이 왕궁은 태국 왕궁 등과 달리 일반인과 관람객들의 출입은 금지되어있지만, 왕궁을 배경으로 펼쳐진 이국적인 경관이 감탄을 자아낸다.

도심 속에 있지만 큰 야자수와 넓은 잔디·광장 등이 있어 넓은 공원 같은 느낌을 주는가 하면 약 200마리의 공작새들이 잔디 위로 거니는 색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다.

▲ 쥬메이라 모스크 사원

두바이 왕궁과 달리 1978년 완성된 비잔틴 양식의 이슬람 건축물 '쥬메이라 모스크' 사원은 타 문화권 사람들에게 이슬람 문화의 이해를 돕는다는 취지로 누구나 출입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다.

중세 파티미드(Fatimid) 전통에 따라 석재로 세워진 이 회교 사원은 한 쌍의 뾰족탑과 장엄한 돔 그리고 비잔틴 건축양식과 화려한 모자이크 문양 등이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하다. 

요새를 개조한 두바이 박물관
두바이 중심을 흐르는 '두바이 크릭'

19세기 초에 지은 '알 파하이디 요새'에 자리 잡고 있는 두바이 박물관은 두바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로, 초기에는 침략을 방어하기 위한 요충지로 사용됐다. 이후 감옥· 통치자의 저택·정부건물 등으로도 사용되다, 과거의 기록과 전통을 보존하기위해 박물관으로 변모했다.  

박물관 내부에는 동·설화 석고(雪花 石膏)·4000년 전 무덤들에서 발견된 유물 등을 비롯한 고대의 유물들을 보유하고 있다.

두바이 중심부를 흐르는 운하인 '두바이 크릭(dubai creek)'은 두바이가 무역항으로서 기능을 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흐르는 물은 바닷물이기 때문에 소금기가 말라붙은 하얀 돌을 많이 볼 수 있다. 수상택시(나무로 만든 전통 배)가 위를 지나다닌다.

▲ 두바이 쥬메이라팜아일랜드

세계 부호들의 휴식처 '쥬메이라 팜 아일랜드'
사막 속 인공 스키 '스키두바이'

세계 부호들의 별장과 휴식처로 많이 알려져 있는 '쥬메이라 팜 아일랜드'는 공사비만 140억 달러가 투입된 대규모 공사를 통해, 두바이 해안에서 8km  떨어져있는 바다위에 야자나무 모양을 본떠 크게 3개 섬으로 조성됐다. 각 섬마다 특색 있는 주상복합 주거시설이 들어가 있다. 

▲ 스키 두바이

스키 두바이는 아랍에미리트 최대 쇼핑몰인 에미레이트몰(Mall of the Emirates) 실내에 축구장 3개의 크기로 위치한 인공 스키장이다. 실내는 항상 영하 1~6도로 유지되고 있으며, 난이도별로 5개의 슬로프가 있다. 최대 1500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 두바이 사막 사파리 ⓒ하나투어

사막 위의 색다른 감성 사막 사파리
아틀란티스를 재현한 '아틀란티스 수족관'

사막 위에 세워진 인공도시인 두바이는 도시 주변이 온통 사막으로 이뤄져있다. 이 때문에 4륜구동 지프를 타고 사막 주변을 구경하면서 사막의 신기루 같은 이색적인 감성을 느껴볼 수 있다.

▲ 아틀란티스 수족관

일명 'The Lost of Chambers'로 불리는 아틀란티스 수족관은 아틀란티스 호텔 내에 위치해 있다. 벽 한쪽 전체가 수족관의 모습을 띄고 있는데 바다 속에 아틀란티스가 잠겨 있고 그 곳을 물고기들이 유유히 떠도는 모습을 구현했다.

호텔 내부를 구경하는 사람들은 모두 무료로 구경할 수 있으며 투숙객들은 객실을 올라가며 다양한 각도에서 수족관을 즐길 수 있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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