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에 1만원 밖에 없어도 즐길 수 있는 문화 생활 꿀 Tip
지갑에 1만원 밖에 없어도 즐길 수 있는 문화 생활 꿀 Tip
  • 박양기 기자
  • 승인 2016.09.07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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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싸게 보는 방법과무료로 이용 가능한 문화공간 소개
▲ 할인혜택만 잘 받아도 문화 생활이 더 즐거워진다 ⓒpixabay

심심할 때 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유흥거리가 영화다. 언젠가부터 영화는 힘들게 약속을 잡고 특별한 날 데이트 코스로 가는 곳이 아니게 되었다. 영화뿐만이 아니다. 우리는 여유가 생기면 카페에 들어가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시간을 보낼 줄 알고, 날짜에 맞춰 보고 싶은 전시를 찾아본다. 어느새 편한 마음으로 문화를 즐길 줄 아는 문화인이 된 것이다.

하지만 문화생활에는 돈이 든다. 영화 한 편 가격만 해도 1만원 정도다. 가끔은 그 가격이 부담될 때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할인 받을 수 있는 법을 검색해보곤 한다. 1만원 이하의 돈으로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 몇 가지 소개해보겠다.

▲ 서울 도시철도, 서울메트로, CGV가 함께하는 매주 화요일 지하철 타는 날 캠페인ⓒ서울도시철도공사 보도자료

-매주 화요일 지하철 타는 날

서울 도시철도, 서울메트로, CGV가 함께 지난 7월부터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매주 화요일 지정된 영화관에서 그 날 이용한 교통카드를 보여주면, 당일 지하철 이용내역을 확인 후 영화를 7000원에 볼 수 있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3월 지하철역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찍으면 영화 할인을 해주던 이벤트의 호응이 좋아서 행사가 더욱 확대된 것이다.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라는 취지에서 시작한 캠페인이고 이번 연도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 독립영화관은 인디스페이스에서 ⓒ인디스페이스 홈페이지

-독립영화관 인디스페이스

2007년 대한민국 최초의 독립영화관으로 시작한 인디스페이스는 현재 종로 서울극장에 자리 잡고 있다. 대학생들이 많이 찾는 공간으로 2015 서울독립영화제가 열리기도 한 곳이다. 독립영화 관련 서적도 구비 되어 있어, 독립영화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또 매월 1일은 독립영화 보는 날로 지정해 조조 영화를 제외한 모든 시간대의 관람료를 천 원 할인해준다. 일반인 기준으로 할인받은 가격은 7000원이고 평균  오전 10시 반쯤 첫 영화가 상영되니 참고하자.

▲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 각종 혜택확인은 홈페이지에서 (www.culture.go.kr/wday)ⓒ문화가 있는 날 홈페이지

-문화가 있는 날

이제는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의 날이다. 가장 많이 활용하는 혜택은 영화관할인인데, 그 외 스포츠시설, 공연장, 미술관, 박물관, 문화재 등 많은 곳도 무료입장 또는 할인이 적용된다. 도서관 같은 경우 평소 대출 가능 도서보다 2배 더 대출할 수 있고 늦은 시간까지 일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일부 문화 시설은 야간까지 개방하고 있다. 내가 가고 싶은 곳이 할인 혜택에 적용되는 곳인지, 야간 연장을 하는 곳은 어딘지 홈페이지에서 검색해보고 가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 ⓒ서울연극센터 홈페이지

-서울연극센터

이번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서울연극센터는 대학로의 많은 공연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안내센터 역할을 한다. 대학로 구역별로 분류하고, 리플렛을 그에 맞게 비치하여 찾아오는 이들이 편하게 찾아볼 수 있게 하였고, 온라인 자료 검색을 위한 PC 검색대도 구비 되어 있다. 연극 및 공연예술 관련 도서, 잡지 등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으며 대출도 받을 수 있으니 대학로 공연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꼭 한 번 방문하길 바란다. 가장 좋은 점은 역시 이 모든 혜택이 별도의 가입 없이 누구에게나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이다.

▲ ⓒ서울연극센터 홈페이지

(데일리팝=박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