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스피드팩토리'로 신발공장 혁신 보여준다
[진화하는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스피드팩토리'로 신발공장 혁신 보여준다
  • 박종례 기자
  • 승인 2016.09.2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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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디다스 퓨처크래프트 M.F.G.

아웃도어 브랜드와 스포츠 브랜드의 경계가 흐려진 시기, 스포츠 브랜드들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들과 차별화를 주기 위해 스포츠 맞춤형으로 전문성을 한층 높인 제품을 출시하거나 새로운 생산 시스템을 선보이기도 한다.

아디다스에서는 자동 생산화 시스템 '스피드팩토리'를 활용해 첫 번째 신발 '아디다스 퓨처크래프트 M.F.G.(Futurecraft Made for Germany)'를 공개했다.

스피드팩토리는 로봇기술을 기반으로 디자인과 기술력의 완벽한 결합시킨 제품을 가장 빠르게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생산이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아디다스에서는 기존 업계의 제품 생산 장소, 제조 방법, 시간 등의 경계를 모두 허물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으로 보고 있다.

아디다스 디자인 부사장 벤 헤라스(Ben Herath)는 "스피드팩토리는 스포츠화의 미래를 보여주는 다양한 데이터와 분석을 통해 완벽한 신발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는 시스템"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아디다스 퓨처크래프트 M.F.G.러닝화에는 선수들이 달릴 때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이해하는데 사용되는 아라미스(ARAMIS) 기술 적용됐으며, 모든 에너지를 리턴해 주는 부스트(BOOST) 중창 기술은 물론 뛰어난 유연성을 위해 아웃솔에 꼭 맞게 제작된 새로운 토션 바(Torsionbar)도 특징이다.

한편, 파일럿 스피드팩토리에는 독일 안스바흐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디다스에서는 아디다스 퓨처크래프트 M.F.G.를 독일 지역 소비자를 위해 제작, 독일에서만 독점 판매할 예정이다.

현재 시범 가동중인 아디다스 스피드팩토리는 내년에 공식 오픈할 예정이며, 미국 애틀란타에서도 내년 하반기 완공 계획이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