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의 발달 등 4차 산업혁명이 확산되면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하는 시각이 우위를 보인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 7월 23개 직종별 종사자 수가 많은 대표 직업 재직자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응답자 중 45%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일자리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은 13%에 그쳤다. 현상유지라는 응답은 42%였다.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은 업종별로 차이가 컸다.
금융/보험관련직은 81.8%가 일자리 감소를 전망했다. 반면 사회복지및종교관련직은 13.6%만이 기술발달에 따라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봤다.

전산화/자동화/인공지능 등으로 대체되는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업무의 약 1/4 정도가 대체될 수 있다'는 응답이 53.4%로 가장 많았다. '대체 불가능'이라는 답은 20.0%였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