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캐리녀' 주진모·이준, 두 남자가 말하는 연기 뒷이야기
[일문일답] '캐리녀' 주진모·이준, 두 남자가 말하는 연기 뒷이야기
  • 박종례 기자
  • 승인 2016.10.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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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주진모(왼)과 이준 ⓒ스튜디오 드래곤

법정로맨스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 여심 스틸러로 자리매김한 주진모와 이준이 인터뷰를 통해 연기 뒷이야기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현재 방영 중인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 함복거 역할을 맡은 주진모는 일명 츤데레 스타일로 여주인공인 차금주를 능청스럽게 대하다가도, 그녀가 힘들 땐 한없이 따뜻한 배려를 보이며 인기를 얻고 있다.

마석우 역을 맡은 이준도 정의감 넘치는 변호사와 자신의 마음을 거침없이 표현하는 연하남의 모습을 보여주며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드는 주진모와 이준의 이야기를 일문일답을 통해 들어봤다.

▲ 배우 주진모 ⓒ스튜디오 드래곤

◇주진모 일문일답

Q. 복거가 품고있는 금주에게 대한 감정은?

자기도 모르게 웃기도 하고, 다른 사람과 있으면 질투도 하고, 하지만 일에서는 또 냉정해지기도 한다. 여러 복합적인 감정이 교차하는 게 금주를 향한 복거의 마음이다. 앞으로 금주에 대한 애틋한 마음과 믿음이 커지게 된다. 복거의 사랑이 어떻게 그려질지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

Q. 평소와 다른 능청스러운 연기 힘들지 않았나?

평소 나의 모습도 많이 녹아져 있다. 진지한 면도 있지만 때때로 장난도 잘 치고 능청스러운 편인데 그동안 작품에서는 잘 보여주지 못한 부분이기도 하다. 더욱 편하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하다.

▲ 배우 이준 ⓒ스튜디오 드래곤

◇이준 일문일답

Q. 캐리어에서 어떤 마음으로 연기를 했나?

보시는 분들이 어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가장 컸다. 변호사라는 직업이 가진 전문성과 석우가 가진 따뜻함이 함께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공개재판에도 가보고 현장에서 변호사들의 동작을 살펴보며 변론을 하는 석우를 상상했다. 정의감 넘치는 석우라면 어떤 표정을 지었을지, 어떤 마음으로 재판을 준비했을 지를 생각했다.

Q. 앞으로 연하남의 박력있는 모습 계속 기대해봐도 될까?

남자가 봐도 석우의 돌직구가 매력적이어서 나도 재미있게 연기하고 있다. 금주에게 직진하면서도 금주가 불편하지 않게 배려하는 게 석우의 매력이 아닐까 한다. 조금 더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

한편, MBC월화특별기획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특유의 매력과 재치로 서초동 바닥을 주름잡던 여성사무장이 한 순간의 몰락 이후, 자신의 꿈과 사랑을 쟁취하며 재기에 성공하는 성장 스토리와 법정 로맨스로 오늘(25일) 밤 10시 10회가 방송된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