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월드투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오디 컴퍼니 신춘수 프로듀서와 연출자인 데이비드 스완, 브로드웨이 배우 카일 딘 매시, 브래들리 딘, 다이애나 디가모, 린지 블리븐이 참석했다.

지킬앤하이드역을 맡은 카일 딘 매시는 "브로드웨이 공연을 다양한 나라와 문화권으로 가져와 공연하는 것은 신나고 흥분된다"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브래들리 딘은 "한국 관객들은 열정적으로 공연을 보는 것으로 알고 있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킬은 선과 악을 분리하려는 의지가 강하며 열정적으로 행동하며, 하이드는 이성의 통제를 벗어난 원초적인 악한 본성을 지닌 인물로 1인 2역으로 이중인격의 대명사로 표현된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국내에 2004년 처음 소개됐으며, 초연 당시 전회 매진, 전회 기립박수, 1일 티켓 판매량 신기록 수립 등 다양한 기록을 세운 작품이다. 

한국의 오디 컴퍼니와 브로드웨이 워크 라이트 프로덕션의 합작인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오는 12월 대구에서 국내 공연을 시작한다. 서울 공연은 용산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2017년 3월 10일부터 5월 21일까지 열린다. 

(데일리팝=민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