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족의 Hip한 동네] 이태원, 이국적인 문화 느낄 수 있는 대표 여행자 거리
[혼족의 Hip한 동네] 이태원, 이국적인 문화 느낄 수 있는 대표 여행자 거리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6.12.16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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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외국에 온 듯 이국적인 문화를 맘껏 느낄 수 있는 여행자 거리는 언제나 힙한 동네로 주목 받습니다.

한국에서 전 세계에서 온 여행자들이 모여드는 여행자 거리로 가장 유명한 곳은 단연 이태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태원은 제법 넓은 지역입니다. 이태원1동 주민센터 방면에는 앤틱 가구거리가 있어 Hip한 싱글 남녀들의 발길을 잡아 끕니다. 한강진역 방면에는 삼성미술관 리움과 공연장인 블루스퀘어도 있습니다.

그러나 보통 이태원에서 보자고 하면 이태원역에서 녹사평역 사이의 어딘가에서 친구를 기다리게 됩니다. 너무 유명한 지역이지만, 즐길 포인트를 몇 가지만 짚어보겠습니다.

1. 이태원역은 지하철 6호선역입니다. 지하철역에서 나오자마자 해밀턴 호텔이 보입니다. 삼거리 한 복판에 있는 이태원의 랜드마크입니다.

 

2. 이태원은 방송에 나온 명소들이 많습니다. 식당 '두바이'는 무한도전 '세븐' 특집을 촬영한 곳입니다.

 

3. 골목 깊숙한 곳에서는 방송인 홍석천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유명인들의 흔적을 여러 곳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4. '큰 옷'이라는 단순한 간판이 눈길을 끕니다. 외국인을 상대로 대형 사이즈 옷이나 신발을 파는 매장들이 시초였답니다. 지금은 한국인들 중에서도 특이 사이즈가 필요한 이들을 상대로 한 매장이 곳곳에 있습니다.

 

5. 예비군복을 파는 군장점이 아닙니다. 밀리터리 마니아들의 시선을 끌 것 같은데요. 미군들이 쓰는 백팩 중 착용감이 좋고 편리한 모델이 있어 여행족들에게 'it아이템'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6. 이태원은 나름 쇼핑의 재미가 있는 지역입니다. 구하기 힘든 고급 명품샵들이 즐비한 곳은 아닙니다. 하지만 특색있고 이국적인 제품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7. 이태원에는 이슬람 사원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영향인지 모르겠지만, 할랄식 음식점도 많이 위치해 있습니다. 실제 외국인들이 고향의 맛을 찾아오는 곳들입니다. 현지의 맛을 잘 재현했다는 의미겠죠?

 

8. 다른 나라의 깃발이 내걸렸린 이국적인 분위기의 술집들도 많습니다. 메뉴판이 밖에 설치된 경우가 대부분이니, 가격을 확인하고 들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가격은 전반적으로 만만치 않습니다.

 

9. 독일의 맥주 명가에서 만든 직영점입니다. 서울에 몇 군데 매장이 생겼지만, 이태원에서 마시면 뭔가 독일 현지에서 마시는 것 같은 맥주 맛이 납니다. 왜 이태원이 Hip한 동네가 됐는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