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대규모 임원인사 진행..2017 SK 이끌 인물 '주목'
SK그룹, 대규모 임원인사 진행..2017 SK 이끌 인물 '주목'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6.12.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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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한 SK그룹 주력관계사 CEO 승진 등 2017년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 소식을 전했다.

21일 SK그룹은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위원장 및 관계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및 주력 관계사의 CEO 교체 소식과 5명의 CEO 승진 소식 등을 전했다.

수펙스추구협의회 신임 의장에는 만장일치로 의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의장 후보로 추천된 조대식 SK사장이 선임됐다. 조 신임 의장은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새롭게 신설되는 전략위원회 위원장도 겸직키로 했다.

조 신임 의장은 지주회사인 SK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신약개발과 의약품생산, 반도체소재 등 신규 성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관계사 기업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주도해 왔다고 평가 받고 있다.

SK그룹 주력관계사 인사는 ▲SK이노베이션 사장에 김준 SK에너지 사장 ▲SK텔레콤 사장에 박정호 SK C&C 사장 ▲SK 홀딩스&SK C&C는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이 내정됐다.

이번 인사를 기점으로 그동안 1사2체제로 운영돼 온 SK 홀딩스와 SK C&C는 통합 CEO 체제로 운영키로 했다.

CEO 승진은 ▲SK네트웍스 사장에 박상규 워커힐 총괄 ▲SK해운 사장에 황의균 SK건설 Industry Service부문장 ▲SK가스 사장에 이재훈 Global사업부문장 ▲SK루브리컨츠 사장에 지동섭 수펙스추구협의회 통합사무국장 ▲SK플래닛 사장에 서성원 사업총괄이 이름을 올렸다. SK에너지는 김준 사장 겸직한다.

부회장 승진에는 SK하이닉스 박성욱 사장과 SK건설 조기행 사장이 각각 반도체 기술 경쟁력 확보 및 실적 개선에 대한 공로와 체질 개선 및 흑자 전환 공로를 인정받아 승진했다.

이외에도 SK그룹은 이번 정기인사를 통해 승진 61명, 신규선임 103명 등 총 164명의 승진인사도 단행했다.

SK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는 지난 10월 CEO세미나에서 논의된 사업구조 혁신과 변화∙도전을 가속화하기 위한 후속조치로 이뤄졌다"면서 "SK그룹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기존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 끊임없이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는 등 기업 본연의 책무를 다하는 것은 물론 혁신을 통해 기업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