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쇼핑Tip] 바쁜 직장인을 위한 아웃렛 구매대행
[똑똑한 쇼핑Tip] 바쁜 직장인을 위한 아웃렛 구매대행
  • 김지윤 기자
  • 승인 2016.12.21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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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웃렛을 찾기 힘든 직장인들을 위한 국내 아웃렛 구매대행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신세계)

직장인 A씨는 주말을 틈타 도시 외곽지역에 있는 아웃렛을 직접 찾아가서 쇼핑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차량으로 이동하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오픈 시간에 도착했지만, 새벽부터 줄을 선 사람들 때문에 명품 매장에 바로 입장하지 못했다.

뒤늦게 입장했지만 괜찮은 물건은 이미 사람들이 다 보관해놓은 상태였다. 대형 아웃렛 의류매장은 옷의 종류는 많지만, 색상과 사이즈 종류가 많지 않았다.

이처럼 쇼핑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직장인들을 위해 아웃렛 구매대행이 나타났다.

구매대행 하면 해외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과정을 도와주는 구매대행 사이트가 먼저 떠오른다. 비슷한 개념으로, 국내 아웃렛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해서 배송해주는 구매대행 사이트들이 유행하고 있다.

실제로 구매대행 사이트들을 찾아서 들어가 봤다.

A사는 파주, 여주 등 대형 아웃렛을 돌면서 구매 대행을 하는 곳이었다. 반면 B사 대행 사이트는 팩토리 아웃렛 제품만 구매대행을 했다. 팩토리 아웃렛은 공장 직영점으로, 기존 아웃렛보다 더 높은 할인율을 적용한다.

A사에서는 다양한 명품 브랜드 제품을 소개하고 있었다. 실제로 각각 브랜드마다 물건은 많이 있지 않았지만, 매장에서 이미 매진된 명품가방들이 있었다. 그리고 원하는 제품을 주문받아 물건을 구해주는 주문 건을 받고 있었다. A사 같은 경우 대부분 명품이 많이 거래된다.

반면에 B사는 계열사 브랜드만 가지고 있어 브랜드 종류는 다양하지 않았지만, A사보다 물건이 많았다. 특히 울, 캐시미어 등 소재가 상세하게 적혀있는 텍사진을 보여주는 것이 인상 깊었다. 그리고 내가 아웃렛에서 보지 못했던 물건들이 여러 종류 있었다.

A사의 경우 구매대행비를 구매가격의 10%씩 최대 3만원까지 받고 있었다. 여기에, 배송비가 별도로 추가된다. 카드 결제 시 카드 수수료는 본인 부담으로 진행해야 한다.

배송기간의 경우 구매대행사에서 이미 구매해 보유한 제품은 배송 소요기간이 주문한 날로부터 2~3일 정도 걸렸다. 반면 아웃렛에서 구매를 해와야 하는 제품은, 구매일로부터 2~3일 걸린다는 차이가 있었다.

꾸준히 국내뿐 아니라 해외 아웃렛 구매대행도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하지만 실물을 볼 수 없고 오로지 사진으로만 제품을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환불, 반품, 교환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구매 시 주의해야 한다.

(데일리팝=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