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계란값 안정화 대책, 아직도 '검토'중인 정부
[뉴스줌인] 계란값 안정화 대책, 아직도 '검토'중인 정부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1.0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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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농림부는 "12.27일 기준 소비자 가격이 전월 대비 42.7%, 산지가격이 53.5%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 가격이 계란 한판 당 8000원을 넘어선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한판에 1만원을 넘어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파리바게뜨는 최근 계란 사용이 많은 카스테라 등 19개 품목에 대한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대형마트가 계란판매를 제한하자, SPC그룹은 직원들을 동원해 계란을 사재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농림부는 지난 12월 30일 계란 유통·사용업체 대상 설명회에서 "국내산 신선란 소매가격이 일정수준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계란 수입에 소요되는 운송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1월 중 기준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대책 시행이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AI가 최초로 확인된 것은 2016년 11월 16일입니다. 그 주부터 11월말까지 계란값이 이미 들썩이기 시작했고, 12월 한달간 폭등을 거듭한 것입니다. 정부가 1월 들어서야 대책을 실행하는 것은 다소 늦은 감이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대책이 조속히 실행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