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2017년도 '원대한 기업' 비전
아모레퍼시픽, 2017년도 '원대한 기업' 비전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7.01.0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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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은 2017년 정유년(丁酉年) 경영방침을 '처음처럼'으로 정하고,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원대한 기업' 으로의 비전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지난 2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열린 2017년 시무식에서 서경배 회장은 "아름다움과 건강으로 인류에 공헌하겠다는 창업정신을 되새기고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기본을 충실히 다지면, 급격하게 변화하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도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며,"지금까지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세상의 변화를 항상 새로운 기회로 창조해 낸 '오뚝이 정신'과 혁신의 DNA를 바탕으로 원대한 기업 비전 달성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자"고 의지를 밝혔다.

서 회장은 특히 "'제품'만 잘 만들면 팔리던 '양의 시대', 기술이 담긴 '상품'이 돼야 팔리던 '질의 시대'를 넘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을 담은 '명품'만이 팔리게 되는 '격의 시대'로 바뀌는 변곡점에 서 있다"며, "우리만의 아시안 뷰티로 전 세계에 넘버원이 아닌 온리원의 품격 있는 가치를선보이는 뷰티 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아모레퍼시픽은 중화권, 아세안, 북미 등  3대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중동, 서유럽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를 본격적으로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또 글로벌 확산, 데이터에 기반한 고객 관점 중심의 소통 및 커머스를 강화해 디지털 역량 제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리테일 고도화, 절대품질에 기반한 혁신상품 개발을 통해 독보적인 가치와 고유한 매력에 기반한 브랜드 특이성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