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일미술관, 금빛 찬란한 희망 전하는 '허락 금사경 신년 특별전' 개최
불일미술관, 금빛 찬란한 희망 전하는 '허락 금사경 신년 특별전' 개최
  • 양소윤 기자
  • 승인 2017.01.0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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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로구 법련사(주지 진경 스님) 불일미술관이 내달 15일까지 관내 2관에서 '허락 금사경(金寫經) 신년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변상도 등 허락 작가의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사경(寫經)은 불경을 후손에게 전하고 공덕을 쌓기 위해 제작하는 1700여 년의 역사의 문화예술이다. 조선시대 억불정책으로 그 기법과 문헌, 계승자가 단절된 상태인 '금사경'은 고려 시대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 사신을 보내 배워가거나 제작을 의뢰할 정도로 뛰어난 분야다.
 
허락 작가는 금사경 복원을 발원하며 오랜 연구 끝에 2002년 본격적으로 대장경 사경 작업에 착수했다. 지금까지 '화엄경' 절첩본 81권 2번 사성, '법화경' 7권 7번 사성, '지장경' 2권 5회 사성, '금강경' 80여 회 사성 등 30여 년째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불일미술관은 이번 전시에 대해 "사경은 창조적인 예술의 세계일 뿐만 아니라 불법을 구하는 불제자들에겐 의미 깊은 수행이고 일반인들에게는 우리의 전통 기록문화유산"이라며 "무엇보다 허락 작가의 이번 전시회는 금사경의 감동을 통해 정유년 새해에 금빛 찬란한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허락 금사경(金寫經) 신년특별전'은 1월 15일까지 법련사 불일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데일리팝=양소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