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사는 1인가구, 최다 미세먼지에 노출.."깨끗한 공기 속에 삽시다"
원룸 사는 1인가구, 최다 미세먼지에 노출.."깨끗한 공기 속에 삽시다"
  • 박동혁 기자
  • 승인 2017.02.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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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원룸. 원룸은 말 그대로 방 한 칸에 모든 것이 다 있는 것을 뜻한다. 그러다 보니 주방, 옷가지, 침실이 구분없이 함께 살 수밖에 없다.

더불어 작은 면적에도 자주 청소를 하지 않고, 환기를 생활화하지 않는 생활 습관 등은 가정 내 공기질을 나쁘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공기청정기로 알려진 코웨이의 환경기술연구소가 2015년 10월~2016 11월까지 전국 1만6220가정을 대상으로 조사한 '가정별 신내공기의 질 수치' 분석에 따르면 1인가구는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47.7㎍/㎥로 다른 가구들에 비해 공기질이 좋지 못한 곳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론 노인가구(37.7㎍/㎥), 성인자녀가 함께 거주하는 가구(35.3㎍/㎥), 중등자녀가 있는 가구(32㎍/㎥) 등이 뒤따랐다.

하지만 환기를 하자니 바깥 공기는 깨끗할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겨울철에는 추위와 맞서 싸워야 하기 때문에 환기가 두렵기도 하다.

그렇지만 아무리 청소를 열심히해도 환기를 안하면 말짱 도루묵이다. 

환기는 하루 3회정도 30분씩 창문을 열어두는 것이 좋지만, 너무 추울 때는 2~3시간 간격으로 1~2분 정도 열고 닫는 식의 속성 환기라도 해야한다. 

나일론 보다는 울소재의 의류가 먼지 입자가 외부에서 붙어올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옷을 입을 때는 집으로 들어오기 전에 옷을 외부에서 털고 들어오면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출 수 있다.

또 먼지를 일으킬 수 있는 진공청소기 보다는 물걸레를 이용한 바닥청소를 자주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공기 정화 식물을 기르는 것도 방법이다.

(데일리팝=박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