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경련 탈퇴..삼성 계열사 줄탈퇴 전망
삼성전자, 전경련 탈퇴..삼성 계열사 줄탈퇴 전망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7.02.0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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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를 공식 탈퇴하기로 했다. LG그룹에 이어 두번째 공식 탈퇴는 전경련의 생존을 더욱 위태롭게 만들 전망이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 이외에도 주요 계열사들이 전경련의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2월 6일 삼성전자가 전경련에 탈퇴원을 제출한 상황에 앞으로 다른 계열사들도 탈퇴하지 않겠냐는 것이 중론이다.

삼성 뿐만 아니라 SK그룹도 사실상 전경련 탈퇴라고 밝혔으며, 현대차그룹도 심각하게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탈퇴를 공식화하지 않았지만 회비를 내지 않겠다는 기업들도 있어 전경련은 존폐의 기로에 선 것으로 보인다.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은 전경련의 전체 연간회비 492억원(2015년 기준) 중 70%가량을 부담해왔다.

한편, 전경련은 일명 '최순실 게이트'의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과 모금 과정에 깊이 관여했다는 이유로 청문회에 출석하는 등 논란의 대상이 됐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