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대선 앞두고 늘어난 '가짜뉴스' 논란
[뉴스줌인] 대선 앞두고 늘어난 '가짜뉴스' 논란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2.1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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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교황이 트럼프 후보를 지지한다거나, 힐러리 클린턴이 IS와 주고받은 이메일이 공개됐다는 등의 글들이 SNS를 통해 널리 퍼졌습니다. 이는 사실과 달랐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뉴스를 믿고 SNS를 통해 공유했습니다. 

애플사의 CEO인 팀 쿡은 가짜뉴스로 인해 전세계가 문제를 겪고 있다며, IT업계가 가짜뉴스를 없앨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가짜뉴스를 뿌리뽑으면 깊이있는 뉴스제공자들이 승리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에서도 가짜뉴스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경찰은 가짜뉴스 전담팀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특정인에 대해 허위·악의적인 가짜뉴스의 제작과 유포를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넷 사업자를 통해 삭제나 차단 등의 조치도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가짜뉴스가 근절되지 않는 이유는, 권력을 비판하는 견해가 가짜뉴스로 억압받을 가능성 때문입니다. 표현의 자유가 온전히 보장되고 정보와 투명히 공개되는 사회라면, 가짜뉴스는 뉴스 수용자들의 참여로 자연스레 없앨 수 있을 것입니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