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 전자장비기업 '하만' 인수 성공..주총 통과
삼성전자, 미국 전자장비기업 '하만' 인수 성공..주총 통과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7.02.1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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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전자장비기업 '하만' 인수에 성공한 삼성전자 ⓒ뉴시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으로 무산 가능성이 제기됐던 미국 최대 자동차 전자장비기업 하만 인수에 성공했다.

1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하만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스탬포드시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참석주주의 94%의 찬성으로 삼성전자와의 합병안 등을 의결했다.

인수 가격은 국내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 최대 규모인 80억 달러(약 9조2000억원)로, 삼성전자는 늦어도 3분기까지 정부기관의 승인을 거쳐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하만은1956년 오디오 기업으로 출발해 1995년 독일의 베커 사가 인수하면서 전자장비 부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이후 매출의 65%를 전자장비사업에서 얻고 있다.

한편 이번 합병안 의결로 삼성전자 자회사로 인수된 하만은 현 경영진에 의해 운영될 예정이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