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1인가구들이 소고기를 먹고 싶을 때 집에 구워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깃집이 혼밥의 최상위 레벨이라고 불리는 것처럼 혼자 가기에는 부담스러운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소고기의 경우 최근 혼밥을 할 수 있는 1인 식당들이 개업을 하고 있으나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가까운 마트에서 소고기를 구입해서 사먹는 것보다 배로 비쌉니다.

소고기는 어떻게 먹어도 맛있겠지만, 집에서 더 맛있게 구워먹을 수 있는 꿀팁을 전하고자 합니다.

'집밥 백선생' 백종원 요리연구가는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3대천왕'에서 "소고기는 집에서 구워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안심: 저지방 안심은 밑간·레어가 핵심

1. 소금을 과하게 뿌렷다 싶을 정도로 많이 뿌린다.
2. 후추는 소금보다 적게 살살 뿌린다.
3. 안심을 비닐에 넣고 올리브유를 선탠오일 바르듯이 소고기에 발라 전체적으로 코팅을 한다. (생각보다 과하게)
4. 여유가 있다면 냉장고에 1~2시간 보관하고, 여유가 없다면 고기를 비닐에 넣은 채 두드려주면된다. (Tip. 과하게 찰싹찰싹 때려줘야 구울 때 육즙이 안빠져요)
5. 안심을 찍어먹을 소스는 소금 10: 후추 1 비율로 만든다

6. 한번만 뒤집은 상태로 고기를 자른다. 이때 겉면은 익고 가운데 부분이 덜익은 빨간색이어야 정상이다. 안심은 레어로 먹는 것을 추천

고기는 잘라서 세워놓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고, 안익은 면으로 세운 채로 가스불을 꺼버린다. (Tip. 남은 열기로 나머지 부분을 익혀요)

▲등심: 지방과 살코기의 분리 후 한점씩 구워야

1. 미리 지방을 분리하고 살코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놓는다. (Tip. 등심 덩어리를 손으로 찢으면 찢어지는 곳이 지방이에요)
2. 후라이팬에 지방을 먼저 굽는다. (Tip. 올리브유는 안심에만 사용해요)
3. 등심은 욕심내지 않고 조금씩 올려 굽는다. (Tip. 한쪽면에 숫자 10까지 세면 끝. 한번만 뒤집어요)
4. 등심도 안심과 같은 소스를 이용해도 되지만, 간마늘 한 숟가락+간마늘 반정도 양의 참기름으로 새로운 소스를 만들 수 있다.

(사진=SBS '3대천왕')

(데일리팝=박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