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정부의 내수활성화 대책, 월 1회 금요일 4시 퇴근?
[뉴스줌인] 정부의 내수활성화 대책, 월 1회 금요일 4시 퇴근?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2.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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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정부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내수 활성화 방안' 중에는, "건전한 소비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내 관광․레저 활성화"를 위해 매달 한번씩 금요일 4시에 퇴근하도록 하는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정부는 이에 대해, 월~목요일 중에는 30분씩 초과근무를 하고 금요일에는 2시간 단축 근무해 전체 근로시간을 유지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여행과 레저 등을 통해 소비를 촉진하겠다는 것입니다. 

비슷한 정책을 일본은 이미 시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매월 마지막 금요일에는 오후 3시에 퇴근하도록 하는 '프리미엄 프라이데이'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여행과 쇼핑 등을 통해 내수활성화가 가능할 것이라는게 일본 경제산업성의 전망입니다. 

정부는 "각계 의견수렴을 거쳐 3월중 구체적인 분야별 추진방안을 마련하고 참여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방안을 강구"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주 5일제처럼 의무적이고 전면적으로 시행되지 않는 이상 내수활성화라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한계가 있지 않겠느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