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에겐 디즈니랜드, 서울 '반려견 놀이터'
반려견에겐 디즈니랜드, 서울 '반려견 놀이터'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7.02.2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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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어린이대공원·월드컵공원·보라매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 3곳 재개장
▲ (사진=서울시)

겨울 동안 휴장했던 서울시의 '반려견 놀이터'가 다시 문을 연다.

서울시는 1일 오전 10시부터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상암동 월드컵공원, 동작구 보라매공원 등 반려견 놀이터 3곳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운영 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이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월요일은 정기 휴장일이고, 우천시에는 시민과 반려견의 안전을 위해 운영하지 않는다.

반려견 놀이터는 11월 30일까지 운영하며, 시민 이용이 많은 5~8월은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1시간 연장 운영한다.   

반려견 놀이터는 '동물등록'을 마친 반려견만 이용할 수 있으며, 놀이터 내 안전을 위해 13세 미만 어린이는 성인 보호자와 함께 입장할 수 있다. 단, 질병감염의 의심이 있는 반려견이나 사나운 반려견, 발정이 있는 반려견 등은 입장을 제한한다.

반려견은 동물등록 여부 확인 절차를 거쳐 사람과 함께 입장하며, 사람은 배변봉투와 목줄을 지참하며 배설물이 발생하면 직접 수거해야 한다.

월드컵공원과 보라매공원 2곳에서는 반려동물 교실도 운영된다. 봄·가을에 각각 한 달 동안 매주 일요일마다 서울시 수의사회 반려동물행동학연구회 소속 수의사들이 유기 예방, 동물 등록 및 사육 예절 교육 등 '반려동물 교실'을 총 16회 진행할 예정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반려견 놀이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기간제 근로자 6명을 채용하는 등 시민의 만족도(2016년 이용 시민96.3% 만족)를 높이고자 다각적으로 노력했다"며 "시민과 반려견 모두 행복하고 안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