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人] 미세먼지로 인한 '마스크' 수요 증가..마스크는 다 똑같을까?
[지식人] 미세먼지로 인한 '마스크' 수요 증가..마스크는 다 똑같을까?
  • 박종례 기자
  • 승인 2017.03.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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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로 인한 마스크 수요가 늘어났다. ⓒ뉴시스

봄철  황사·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면서 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편의점 GS25에 따르면 2012년 1.8%에 불과 했던 마스크 매출 증가가 2013년 119.4%, 2014년 72.3%, 2015년 151.8%로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3월에는 전년 동기간 대비 77.4%로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마스크를 써야할까? 마스크는 거기서 거기인가?

황사, 미세먼지 등 입자성 유해물질 또는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 보호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보건용 마스크'는 약외품으로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는 55개사 287제품이 있다.

'보건용 마스크'는 얼굴을 보호하는 방한대 등 일반 마스크와 달리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성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호흡기 보호를 위해서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보건용 마스크는 'KF80', 'KF94', 'KF99' 등이 표시가 돼 있는데 'KF' 뒤에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더 크다는 의미가 있다.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이상 걸러낼 수 있으며 'KF94',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94%, 99% 이상 걸러낼 수 있다.

하지만 사람마다 호흡량이 다르므로 숨쉬기 어려움 등을 고려해 적당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마스크 구입시 입자차단 성능이 없는 방한대,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지 않은 무허가 마스크 등이 미세먼지를 방지할 수 있다는 허위광고를 하고 있지 않은 지 주의해야한다.

올바른 마스크 사용 방법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한 후 세탁을 하게 되면 모양이 변형되어 기능을 유지할 수 없으므로 세탁하지 않고 사용해야 하며, 사용한 제품은 먼지나 세균에 오염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재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댄 후 마스크를 사용하면 밀착력이 감소해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며 착용 후에는 마스크 겉면을 가능하면 만지지 말아야 한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