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주총서 "지속 성장 추구" 밝혀..기업 사회적 가치 담은 정관 변경도
SK, 주총서 "지속 성장 추구" 밝혀..기업 사회적 가치 담은 정관 변경도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7.03.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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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주식회사 '제26차 정기주주총회'에서 조대식 SK SUPEX추구협의회 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SK주식회사가 3월 24일 오전 서울 SK서린사옥 대강당에서 '제26차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주총회의 주주 참석률은 86%를 기록했다.

이날 조대식 SUPEX추구협의회 의장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성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Global Top Tier 수준의 사업형 지주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연결기준 매출액 83조6000억원, 영업이익 5조3000억원 달성 등 지난해 경영성과를 보고했으며, 재무제표 승인을 비롯,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중 정관 일부가 변경되면 '회사는 이해관계자간 행복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도록 노력하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도록 현재와 미래의 행복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회사는 경제 발전에 기여함을 물론,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사회와 더불어 성장한다' 등 기업의 사회적 가치 증대와 관련된 내용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 이날 주총에서는 장동현 SK㈜ 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장용석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장용석 신임 사외이사는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사회학 박사를 받고 국무총리실 정부업무평가 전문위원과 한국행정학회 국제협력 위원 등을 지냈다. 

이외에도 책임경영을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주요 경영진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안도 통과됐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