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코스닥 대표주자 카카오,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검토 왜?
[뉴스줌인] 코스닥 대표주자 카카오,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검토 왜?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4.21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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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는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에 대해서 검토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습니다" 20일 카카오는,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설에 대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조회공시요구에 "미확정"이라고 답변공시를 했습니다.

카카오는 20일 종가기준으로 시가총액이 6조1215억원에 달합니다. 이는 코스닥 상장사 중 전체 2위에 해당합니다. 지난 2014년 코스닥 상장사였던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합병하면서 코스닥 시장에 발을 들이게 됐습니다. 

과거 코스닥 상장사였던 엔씨소프트가 2003년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상장을 한 바 있습니다. 카카오의 경쟁사인 네이버 역시 2008년 코스닥을 떠나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상장을 한 사례가 있습니다. 

카카오의 이전상장 검토에 대해, 최근 코스닥시장 전반의 부진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년간 코스피 지수는 3.32% 상승한 반면, 코스닥 지수는 7.46% 하락한 바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상장할 경우, 코스피200지수 편입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코스피200지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200개 기업의 시가총액을 지수화한 것입니다. 반면, 이전상장으로 회사의 가치평가가 극적으로 달라지지는 않는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사진출처=뉴시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