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와이파이, 무료 개방" 촉구
"KT 와이파이, 무료 개방" 촉구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7.05.1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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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이 타사 고객에게 와이파이를 개방하자, KT에도 와이파이 무료 개방에 동참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녹색소비자연대 ICT소비자정책연구원은 최근 성명을 내고, 국민의 통신기업이라고 자부하는 KT 역시 타사 고객들에게 와이파이를 개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8일, 상용 와이파이 중계기 13만7000여개 중 43%에 달하는 6만개를 타사 고객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2년부터 와이파이 중계기 7만9000여개를 타 이동통신사 사용자에게 개방한 상태다.

그러나 이통3사 중 가장 많은18만 9000여개의 와이파이 중계기를 보유한 KT는, 아직까지 개방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

녹소연은 KT가 가장 많은 와이파이 AP를 보유하게 된 것은 과거 국영기업으로 누렸던 독점적 지위가 있었기 때문이고, 지금도 국가지도통신망, 국가재난망사업 등 정부의 핵심 통신망을 구축·운용하는 통신사업자라는 측면에서 가계통신비 절감이라는 정부 정책에 발 맞춰야 할 의무도 있다고 주장했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