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이나 신용카드들의 주요 고객은 '알뜰족'입니다. 소액이라고 아끼고 돌려받을 계산을 하는 알뜰족들을 유혹하기 위해, 대개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홍보합니다. 그러나, 한 두가지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특화서비스들이 눈길을 끕니다. 

넷마블게임즈와 신한카드가 손을 잡고 만든 넷마블 신한카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 주요 앱마켓에서 이용금액을 할인해줍니다. 모바일게임 과금 이용자들이라는 특정 소비자를 타겟으로 삼았습니다. 

숙박 O2O '야놀자'는 숙박업소 전용 멤버십 서비스 '체크인머니'를 출시했습니다. 태블릿 기반의 멤버십 서비스로, 고객은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숙박업체에 설치된 태블릿에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습니다. 

기아자동차는 최근 기아레드멤버스 신용카드를 출시했습니다. 적립한 포인트를 사용할 경우 신차 구매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오토큐 이용 정비시에도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각종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이나 카드들이 워낙 많다보니, 남들이 제공하지 않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이 같은 특화 서비스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서비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구를 위한 서비스"인지가 중요해 보입니다.

(사진출처=뉴시스, 신한카드, 야놀자, 기아차)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