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과류·유제품 등으로 유명한 빙그레가 패션·화장품·생활용품에 이어 가정간편식(HMR)브랜드 '헬로빙그레'를 론칭하면서 간편식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HMR시장에 뛰어든 다른 식품기업들과 마찬가지로 빙그레 역시 1인가구, 맞벌이 부부 증가 등의 요인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HMR 시장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게 판단했다.
빙그레는 주요 식품업체들에 비해 시장진입은 늦었지만 기존 빙과사업을 통해 구축한 대규모 냉동 인프라를 토대로 냉동컵밥의 노하우를 갖춘 중소기업 더빱과 손을 잡고 상대적으로 초기비용이 적게드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를 통해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솔로이코노미 전문 미디어 '데일리팝'에서는 빙그레 관계자와의 '일문일답'을 통해 '헬로빙그레'의 전략과 차별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Q. 간편식은 처음인 것으로 아는데 간편식만 다루는 전문 인력이나 개발팀이 따로 있나요?
A.현재 빙그레 식품연구소내 전문 연구원이 있고 마케팅, 영업 전담부서가 구축되어 있습니다. 또한 OEM 생산을 하는 주)더빱에도 메뉴 등 연구 개발 인력이 있습니다. 메뉴 개발 등에 상호 협력하고 있습니다.
Q. 시장에 많은 간편식 브랜드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이들과 다른 빙그레만의 차별화된 장점(강점)은 무엇인가요?
A.아무래도 빙과사업을 통해 축적한 냉동사업에 대한 노하우, 인프라가 될 것 같습니다. 첫 제품으로 냉동컵밥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지만 향후 오프라인 채널까지 확대할 경우 기존 냉동사업 노하우와 인프라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식품업계 마케팅 사관학교로 불리울 만큼 마케팅력이 검증된 만큼 향후 다양한 형태와 경로를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최근 바나나맛우유, 메로나 브랜드 확장과 콜라보 등을 통해 한층 젊어진 마케팅 전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현재 헬로빙그레가 선보이고 있는 간편식의 종류와 특징이 궁금합니다.
A.헬로빙그레는 혼자 먹는 혼밥족들의 영양밸런스를 생각하고 더 나아가 고객에게 따뜻한 한끼 집밥을 먹는듯한 느낌을 더해주는 빙그레의 새로운 HMR을 브랜드입니다.
헬로빙그레는 'Hello', '식사는 하셨어요' 라는 친근한 인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안부를 건네듯이 소비자와의 따뜻한 커넥션을 만들고 좋은 HMR 제품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 라인업인 덮밥 5종은 "엄마의 정성을 담아 따뜻하고 든든한 한끼 식사"라는 컨셉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평소에 자주 먹는 익숙한 덮밥 형태이며 집에서 좋은 재료로 직접 만든 것처럼 부족함이 없고 한끼 식사로 든든한 제품입니다.
특히 착한 재료와 화학성분을 최소화하여 조리하여 바로 냉동하여 신선함을 그대로 살린 제품이며, 다른 냉동볶음밥처럼 원물 재료를 갈아 넣지 않고 원물을 그대로 살려 먹을 때 큼직하게 씹히는 원물을 즐길 수 있는 덮밥입니다.
혼자 있을 때 한끼를 만들어 먹기 귀찮은 경우가 많은데 이때 간편하게 조리하여 부담 없이 든든한 한끼를 즐길 수 있는 덮밥 제품입니다.
Q. 온라인, 마트 등 어떤 유통망에 집중해 판매를 진행할 예정인가요? (판매전략)
A.현재 헬로빙그레 덮밥 5종은 7월 10일부터 G마켓을 통해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며, 7월부터 도심, 오피스가, 뮤직페스티벌, 쇼핑몰, 캠핑장 등 다양한 지역에서 푸드트럭 행사를 통한 소비자를 찾아가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보고 점차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에도 입점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Q. 빙그레가 바라보는 HMR시장의 전망이 듣고 싶습니다.
A.1인가구 증가, 맞벌이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HMR 시장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Q. 앞으로 상품 개발 및 출시 계획을 알려주세요.
A.현재 추가 제품 개발에 착수했으며 늦어도 올해 안에 추가 후속작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입니다. 시장 트렌드에 맞춰 영양 간편식으로 위주로 개발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