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대통령 기업인 호프미팅, 핵심 키워드는 '상생', '중국', 그리고 '맥주'?
[뉴스줌인] 대통령 기업인 호프미팅, 핵심 키워드는 '상생', '중국', 그리고 '맥주'?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7.2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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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구본준 LG 부회장, 손경식 CJ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 기업인들을 초청해 청와대에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틀에 걸쳐 재계순위 14위까지의 기업인들과 만날 예정인 가운데, 이날은 짝수 순위 기업인들이 참여했습니다. 

순위에 들지 못한 중견기업인 오뚜기의 함영준 회장도 이날 초청을 받고 참석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터넷 상에서 오뚜기가 "갓뚜기"로 불린다는 사실을 거론하며, 새 정부의 정책에 부합하는 모델기업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상생', '중국' 등 다양한 키워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구본준 LG 부회장은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강조했고,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중국에서의 사드 영향을 거론하며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은 이날 간담회가 끝난 뒤 SNS를 통해 "정부정책이나 해법도 그리고 기업의 입장과 현안들도 허심탄회하게 말씀드리며 소통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라고 평했습니다. 또 "맥주 아주 맛있었고"라며, '호프미팅'에 쓰인 수제맥주 세븐브로이의 태그를 걸기도 했습니다. 

28일에도 간담회가 이어집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이 참석합니다. 두 번째 간담회에서는 어떤 키워드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뉴시스, 정용진 인스타그램)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