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새로운 산업 만들어낸, '스타크래프트 특수' 다시 한번?
[뉴스줌인] 새로운 산업 만들어낸, '스타크래프트 특수' 다시 한번?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7.3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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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게임 스타크래프트1의 그래픽을 개선한 리마스터 버전이 오는 8월 15일 출시됩니다. 한국에서는 31일부터 가맹 PC방에서 선공개될 예정입니다. 한때 국민게임으로 불린 스타크래프트1이, 다시한번 전성기 시절의 영광을 재현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제작사인 블리자드는 리마스터 버전의 선공개에 앞서 축하행사를 부산 광안리에서 개최했습니다. 임요환, 홍진호 등 스타크래프트1의 전설로 남은 프로게이머들이 이벤트전을 펼친 이날 행사는, 유튜브와 트위치 등으로 전세계에 생중계됐고 동시접속자 50만명을 기록했습니다. 

1998년 처음 출시된 스타크래프트1은, PC방 산업의 약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인터넷 카페' 등 다양했던 인터넷 이용시설 산업의 판도가 PC방 중심으로 재편된 것도 스타크래프트1의 흥행 여파입니다. e스포츠라는 새로운 산업도 스타크래프트를 배경으로 탄생했습니다. 

최초 출시 당시와 IT, 통신산업의 규모나 상황은 전혀 달라졌습니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1이 다시한번 경제효과를 발생시킬지도 관심사입니다. 4K의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새로운 그래픽이, 고해상도 모니터 등의 판매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리마스터 버전 출시 기념행사 외에도,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2의 출시를 한국에서 하는 등 각별한 한국사랑을 보여왔습니다. IT문화와 게임산업을 선도해온 한국의 위상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는 지점입니다. 

(사진출처=뉴시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