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나트륨 걱정? 햄·치즈 비해 안전!
김치 나트륨 걱정? 햄·치즈 비해 안전!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7.08.1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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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김치의 나트륨·칼륨 함량 비율을 조사한 결과, 일반 가공식품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식품분석팀이 배추김치를 대상으로 나트륨, 칼륨, 비타민C, 유산균수 등 영양성분 함량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트륨은 100g 당 평균 591.4mg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칼륨은 250mg, 비타민C는 7.0mg으로 조사됐다. 유산균은 2.0×107CFU/g이 포함됐다.

이번 조사결과 김치의 나트륨·칼륨 비율은 2.4로 햄(4.4), 치즈(13.8) 같은 가공식품보다 훨씬 낮게 확인됐다. 나트륨 함량 자체는 많은 편이지만, 칼륨 함량도 다른 식품군과 비교해서 높은 것이다. 칼륨은 나트륨의 흡수를 억제하고 배출을 촉진하는 기능과 연관이 있다.

나트륨·칼륨 섭취 비율을 1에 가깝게 낮출수록 고혈압 예방과 개선에 효과가 있다. 따라서 고혈압에 대한 칼륨의 섭취 식습관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비타민C 함량은 오이, 부추 등 채소류(5∼12mg/100g)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체내 면역반응 강화 및 소화를 돕는 유산균 음료 이상이 검출됐다.

윤미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평소에 칼륨을 충분히 섭취하고 김치 제조 중 첨가되는 나트륨 양을 줄여 나트륨·칼륨 비율을 조절한다면 김치 섭취로 인한 나트륨에 대한 우려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